패션그룹형지(회장 최병오)가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유통업 진출에 잰걸음을 내고 있다. 

5월 15일 오후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지난 4월 MOU 협약식을 가진 ‘바우하우스 in 서울’ 인수 기념행사를 열고 바우하우스 운영에 본격 나선다. 또한 오는 10월에는 부산 사하구에 ‘바우하우스 in 부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는 패션그룹형지가 패션 브랜드 사업을 넘어, 유통업을 통해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것이다.  

● 바우하우스 in 서울

리뉴얼 통해 원스톱 복합 쇼핑공간으로

패션그룹형지는 지난 4월 11일 예신그룹의 서울 장안동에 위치한 아울렛 ‘바우하우스 M&A 협약식’을 가졌다. 장안동 바우하우스 아울렛은 지상15층의 대규모 프리미엄 패션아울렛으로 남녀노소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상품과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쇼핑, 레저, 문화의 복합 공간이다.

패션그룹형지는 지난 1달여 동안 바우하우스 운영에 대한 실사를 거쳤고, 바우하우스를 ‘가치중심의 합리적 소비를 하는  원스탑 복합 쇼핑 공간’으로 리뉴얼 방침을 세웠다.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만날 수 있는 영캐쥬얼, 숙녀복 콘텐츠를 대폭 강화하고 젊은층이 선호하는 SPA와 핫트렌드 영패션 카테고리도 추가할 계획이다. 또한 장안동 지역에 부족한 맛집을 해결하기 위해 선호도가 높은 먹거리 제공과 문화 체험 공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가을 성수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8월 중순까지 대대적으로 그랜드 리뉴얼 오픈을 통해 새로운 바우하우스를 선보일 방침이다.

● 바우하우스 in 부산

부산 사하구의 랜드마크로 

패션그룹형지는 부산 지하철역 하단역 근처에 지난 2008년 850여평 부지를 확보한 후 그 동안 유통업 진출에 사업타당성을 검토해왔다. 이런 차에 지난 4월 바우하우스 M&A를 계기로 ‘바우하우스 in 부산’ 개발에 본격적으로 돌입해 오는 10월에 착공을 하여 2015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바우하우스 in 부산은 15층~20층 규모의 총연면적 13,000평에 달하는 복합건축물로 5,000평 이상의 대규모 콤플렉스쇼핑몰 입점과 멀티영화관, 대형 웨딩홀, 뷔페, 첨단클리닉센터, 패밀리레스토랑, 스크린골프, 휴식과 헬스가 가능한 힐링파크, 금융 및 각종 업무시설, 교육연구시설, 문화공간시설, 대형서점, 유아 놀이시설과 먹거리시설 등의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될 예정이다.

특히 이곳은 지하철과 직접 연결된 판매시설이 지하1층에 구성되는 등 부산 사하구내 최대의 복합쇼핑몰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해당 지자체의 숙원사업이었던 영화관과 스포츠시설이 입점됨으로써 지역과 공동 발전하는 의미도 충분히 담겨져 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