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7 | 기업 | 새 모델 기용으로 브랜드 리프레시 | 2016-03-08 |
-샤트렌-소이현, 와일드로즈-손담비, 까스텔바쟉-이하늬 등 새로운 라인업 - 박서준, 한지혜에 이어 키이스트 모델 대거 기용, 중국사업 고려한 전략
패션그룹형지(대표 최병오)가 여성복 샤트렌과 아웃도어 와일드로즈, 골프웨어 까스텔바쟉 등 3개 브랜드 모델을 바꾸고 브랜드 리프레시에 나선다.
특히 새롭게 선정된 모델 중 소이현(샤트렌), 손담비(와일드로즈),지소연(에스콰이아) 등은 엔터테인먼트 기업 ‘키이스트’소속 배우들로, 기존 브랜드 모델인 박서준(노스케이프), 한지혜(올리비아하슬러) 등을 포함해 총 5명이 키이스트 소속 모델이다.
업계에서는 의류 및 제화잡화, 쇼핑몰 등 다수의 브랜드를 전개하며 국내외에서 패션유통기업으로서 사업 다각화를 추진중인 형지가 대형 엔터테인먼트 사 키이스트의 모델을 대거 기용했다는 점에서 중국 시장진출을 고려한 전략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키이스트는 최근 매니지먼트는 물론 TV 채널, 온라인 사이트 등에서의 콘텐츠 해외 유통, 드라마 등 콘텐츠 제작, 모바일 게임 합작, 화장품 제조사 공동설립 등 국내외에서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여성복 샤트렌은 올해 배우 ‘소이현’을 기용, 한층 더 강화된 브랜드 컨셉을 전달할 계획이다. 브랜드가 추구하는 ‘모던 프렌치’컨셉이 소이현의 도회적인 이미지와 잘 어울려 일명 ‘소이현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 봄 샤트렌의 컨셉이 강조된 베이지, 그레이, 블랙 등 모던하고 심플한 컬러를 중심으로 한 재킷, 블라우스, 와이드팬츠 등 우아하면서 실용적인 온타임(on-time)룩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소재와 디자인을 고급화 한 ‘프레스티지 라인’도 일부 출시해 소비자 반응을 살피며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스위스 여성전문 아웃도어 ‘와일드로즈’는 건강미 넘치는 이미지와 감각적인 패션 스타일을 겸비한 배우 손담비를 모델로 기용했다.
와일드로즈는 2010년 도입된 세계 최초 여성 아웃도어로서, 국내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굳히고 매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다. 올해는 브랜드 강점인 여성만을 위한 핏과 컬러 등을 적용한 상품력을 강화하는 한편, 메가 트렌드로 자리잡은 애슬레저 컨셉의 펄스ㆍ스포츠 라인을 확대하는 등 브랜드 컨셉을 강화하고 시장 내 영향력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 라인은 애슬레저, 래쉬가드, 요가웨어 등으로 구성된 전체 상품의 30% 비중을 차지하며,기존의 퍼포먼스 스포츠 웨어에 어울리는 스포츠 캐쥬얼 디자인을 일상과 레져에서 모두 착용 가능하도록 보강한 것이 특징이다.
프랑스 명품 골프웨어 ‘까스텔바쟉’은 지성과 미모를 갖춘 배우 이하늬를 모델로 낙점했다. 서울대 국악과를 졸업한 미스코리아 출신 이하늬의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건강미 넘치는 몸매, 특유의 경쾌한 에너지를 바탕으로 브랜드 이미지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해 런칭과 함께 세계적인 아티스트 ‘장샤를 드 까스텔바쟉’의 위트있는 아트감성을 적극 홍보하고자 아시아 최초 까스텔바쟉 미술전 등을 개최하는 등 브랜드의 컨셉을 알리는 데 주력해 왔다. 올해는 상품 및 유통망 다각화를 시도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으로, 3월부터 이하늬를 활용한 TV-CF 방영 및 다양한 광고홍보 활동으로 브랜드 파워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계열사인 형지에스콰이아의 메인 브랜드인 ‘에스콰이아’는 배우 ‘박서준’과 ‘지소연’을 남녀 모델로 선정하고 젊고 감각적인 브랜드 이미지로 포지셔닝 할 계획이다.
패션그룹형지 마케팅본부 안병수 전무는 “형지는 패션유통 부문에서, 키이스트는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막강한 사업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국내 및 해외에서 활발하게 사업다각화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며 “향후 모델 뿐만 아니라 중국 등 해외에서 다양한 사업 교류를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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