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도전은 1982년 서울 광장시장의 작은 소매상에서 시작됐습니다. 그저 평범한 시장물건이지만 고객에게 신뢰를 주는 옷, 만족해서 또 찾게 되는 옷을 만들자는 원칙을 지켰습니다. 그리고 믿고 찾아주는 고객들의 입가에 번지는 행복한 미소가 저에게 행복과 사명감이 되었습니다.
그 이후 수많은 도전이 있었고, 때때로 실패하기도 했지만, 변하지 않는 단 하나의 가치는 ‘질 좋은 옷’ 과 ‘믿을 수 있는 브랜드’ 를 만들어 행복을 주자는 생각이었습니다.
1996년 탄생한 ‘크로커다일레이디’는 3050세대 여성들에게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브랜드였습니다.
바쁜 일상에 가까운 곳에서 세련된 여성복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는 즐거움이 됐습니다.
매장은 코디법도 배우고 사는 얘기도 나눌 수 있는 정다운 사랑방이 되었습니다. 전국에 초록색 악어가 들어간 사랑방은 점차 늘어났습니다
패션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상상력, 남다른 발상으로 무한 창조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산업입니다.
패션사업에 대한 열정으로 전에 없던 상품을 만들고, 믿을 수 있는 브랜드로 고객과 대리점주에게 행복을 주는 기적을 만들어 낸 일, 이것은 가장 위대한 창조로 역사에 남을 일이라고 감히 자부합니다.
고객여러분의 사랑으로 형지는 오늘날 여성복, 남성복, 아웃도어, 골프웨어, 제화잡화, 유통 부문으로 사업영역을 넓혀가는 중입니다. 최근 진출한 유통사업은 미래 기업의 성장동력으로 삼을 계획입니다.
70년대 대한민국 섬유산업이 한강의 기적을 이루었듯이 , 우리의 패션산업이 21세기 정보화 시대와 글로벌 한류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패션그룹형지가 맨 앞에 서서 힘차게 달리겠습니다.